리뷰부자의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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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 ~ 2022년 11월 30일 8일간 다녀온 하와이 여행 🌴

생각 이상으로 너무 좋았기에 '이건 진짜 반드시 블로그에 적어서 널리널리 알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절로 들었었다. 그런데 아...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일단 쌓여있는 일들을 처리하고 이것저것 연말 챙기는 이슈에 치이다보니 현생과 속세에 밀려 미루고 미루다가 어느덧 해가 바뀌어 버림;;

 

본래 블로그를 할 때는 뭔가 진중하게 정보성 글들을 위주로 써왔지만, (물론 22년에는 그마저도 거의 쓰지도 않고 블로그를 방치했던....) 

나도 여행가기 전 여러 블로그 글들을 탐방해보니

여행 후기는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게 가독성도 좋고,

독자 입장에서도 라이트하게 일기나 여행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해서

그냥 다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일기처럼 써볼 예정임!

 

 

암튼 비행기에서 읽었던 하와이 관련 책에서였나?

'누군가 천국이 있다면 분명히 하와이를 베껴놓았을 것이다,'라고 써놓은 구절을 본 적이 있었는데

과장 조금만 보태고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다.

 

비록 내가 다녀왔던 시기에 환율은 1,400원 가까이 피크를 찍고 살짝 내려온 수준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킹달러 시대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한국 대비 저렴했던 말그대로 쇼핑 천국!

사실 쇼핑 말고 숙소나 먹거리 등은 어마무시하게 높은 가격이었으나

역시 천조국 답게 1인분이 최소 2인분을 맞먹는 대용량의 크기에 한번 더 천국이고~

다 제쳐놓고 그냥 일단 먹어보면 알게된다. 단 한차례의 실패 없이 하와이에서 먹었던 모든 메뉴들이 평균 이상이라 돈이 하나도 안아까울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먹거리 천국!

무엇보다 그냥 눈감고 카메라 대충 들고 찰칵 찰칵 아무렇게나 찍어대도

렌즈에 야자수 나무 하나만 담기면 엽서같은 풍경이 앨범에 담긴다.... 그러니 정말 매순간 '아.. 여기가 진짜 천국이구나!' 싶었다.

 

나도모르게 느낀대로 쓰다보니 다소 서두가 길어졌지만,

자세한 예기는 앞으로 하나하나 소주제별로, 시간의 흐름대별로 하와이 찐 여행 후기를 남길 예정!

 

 

아무튼 23년 1월 1일! 첫 포스팅 글을 하와이 여행 후기로 쓰려고 하는데

사진도, 쓰고싶은 내용도 너무 많다보니 방대해서 엄두가 안난다는...

 

그래서 오늘은 하와이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포케(Poke)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다 먹고살자고 사는 한번 사는 인생인데 먹는게 최고 아니겠나! ㅋㅋ)

 

일단 나는 하와이 여행 8일 중에 4일은 마우이섬, 나머지 4일은 오아후섬에 다녀왔는데

오늘 소개할 내용은 오아후에 위치한 포케 맛집 3대장!

워낙 나는 육고기파라 먹기 전까지는 별 기대 안했었는데 오아후에서 먹은 3대장 포케집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포스팅할 사진들을 찾아보니 그렇게 이쁘게 먹음직스럽게 찍은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침이 고이네 스읍...

 

정신차리고 이제 찐으로다가 글을 써본다.

 

일단 포케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채소를 쌀과 함께 다양한 소스에 비벼서 먹는 하와이 전통음식이다.

약간 동양권으로 치면 회덮밥(?) 같은 느낌

 

 

내 기준 3위부터 1위까지 소개할 예정

 

3위: 포케바 (Poke bar)

 

■ 주소: 226 Lewers St # L106, Honolulu, HI 96815 미국

■ 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9:00

■ 평점: 4

■ 특징: 와이키키 명품거리에서 가까워서 쇼핑 일정을 고려해서 가면 좋을듯!

■ 평가: 일단 외관 엄청 깔끔하고 쿠차라나 서브웨이처럼 바에서 직원이 하나하나 담아주면서 어떤거 담아줄지 얼마나 많이 줄지 소스는 어떤 것으로 할지 등등 물어보면서 담아주는 방식이라서 커스텀하기 좋다. 다른 곳들보다는 고기보다 채소가 더 많아서 아쉽긴 함. 맛있기는 한데 3대장 중 다른 곳들에 비해서는 약간 부족한 느낌. 그래도 그냥 무난하게,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음!

 

 

 

2위: 매구로 스팟 (Maguro spot)

 

■ 주소: 2441 Kūhiō Ave., Honolulu, HI 96815 미국

■ 영업시간: 오전 10:00~오후 8:30

■ 평점: 4.8

■ 특징: 와이키키 해변 앞 하얏트 리젠시에서 걸어서 1분 거리, 포장해서 해변에 앉아서 먹으면 개꿀

■ 평가: 한마디로 진짜 미쳤다. 오아후로 넘어오자마자 먹었던 곳인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음. 앉아서 먹을 곳은 외부밖에 없고 매장 평수도 엄청 작고 오래된 것 같은데 언제 가도 줄을 서야했다. 회전율이 엄청 빨라서 줄을 서도 금방금방 줄어드니까 포기하지 말고 무조건 기다렸다가 먹는 것을 추천! 다른 곳들보다 고기도 엄청 많이 넣어주고 Sea weed 추가해서 먹으면 개이득! 너무 맛있어서 또 생각날까봐 마지막 날 포장해서 호텔에서 한번 더 먹음.

 

 

두구두구 대망의 1위: 알리샤 마켓 (Alicia's market)

 

■ 주소: 267 Mokauea St, Honolulu, HI 96819 미국

■ 영업시간: 오전 10:00~오후 2:00

■ 평점: 5

■ 특징: 도심에 있는 곳은 아니고, 대부분 한국인이 묵는 숙소들이 몰려있는 와이키키에서는 차타고 30분 정도였나? 가야할만큼 꽤 먼 거리에 있음. 주변 볼 것은 따로 없는데 동선을 추천하자면 쿠알로아 랜치나 와이켈레 아울렛 가는 일정에 끼워서 꼭 다녀오길 추천... 진짜 이것만 먹으러 차타고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추천.. 백번 추천... 천번 추천...

■ 평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쩔었다... 진짜 하와이 8일 동안 먹었던 수많은 메뉴 중에 가장 맛있었고 가장 기억에 남았다. 무엇보다 다른 포케집과 대체할 수 없는 점은 족발처럼 돼지고기 뒷다리 살을 그 자리에서 쪄가지고 넣어주는데 족발이랑은 차원이 다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앉아서 먹을 곳은 없어서 나는 포장해서 주차장에 대놓은 차 안에서 먹음. 참치도 엄청 많이 넣어주고...! Roast pork로 무적권 먹으시길... 배불러도 두 그릇 먹으시길...

 

(아쉽게도 Roast pork는 먹느라 정신 팔려서 사진은 못찍고 고프로로 영상 찍었는데... 이건 나중에 가능하면 영상 업로드하겠음)

 

이상 오아후 3대장 찐 포케맛집 후기 끝...

아.... 또 먹고싶다... 또 가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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