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가장 무서운 말, "원래 그렇게 하는거니까"
앞을 보면 굉장히 길고, 돌아보면 너무도 짧은 것이 회사생활이다. 우리는 20대에 신입사원으로 취직하여, 50대에 퇴직을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직장을 몇 번 옮길 수도 있고, 때로는 원하든, 원치않든 더 이른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기도 한다. 어찌됐건 한 개인이 특정 패턴의 일을 오랫동안 지속하게 되는 조직시스템에서, 시간의 먼지로 뒤덮인 문화는 우리의 사고를 경직시킨다. "어떻게 하는거지?", "왜 그렇게 해야만 하지?"라는 신입사원 시절의 질문은 직급이 오르며 어느 순간 "원래 그렇게 하는거니까"로 바뀌게 된다. 그렇게 모든 조직의 창의성과 활동성이 하나씩 하나씩 마비되며 굳어간다. 이러한 사고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특정 시스템이 자리잡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