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문 근처에 위치한 행궁동.
한 재작년 즈음(?) 부터 이쪽 동네에 핫한 카페들과 소품샵들이 들어서더니
이제는 행리단길 이라고 불릴 만큼 핫해졌다.
수원 화성 인근에 한옥 기와집들이 늘어서 있기도 하고,
뭔가 수원에서도 사각지대에 있어서 개발이 늦어진 까닭인지
문화재 지역 혹은 7080 세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최근 경리단 길이나 한남동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핫한 카페들과 샵들이 들어서면서
뭔가 경험해보기 어려운 뉴트로한 바이브가 있는 매력적인 동네가 되었다.
특히 행궁동에는 예쁜 카페들이 참 많다.
(불과 내가 수원에 한참 많이 다니던 3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정말 놀랍다!)
오늘 소개할 행궁동 카페는 바로 '온유여월'이라는 곳이다.
기왓집으로 된 한옥 카페로 문 위의 간판도 한문으로 쓰여져 있어서 옛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카페 건물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여기는 1층!
실내에 테이블이 한 6개쯤 있고 야외의 마당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음.
날씨 좋은 날 가면 밖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여기는 2층!
2층 창가쪽은 통창으로 되어 있는데 햇살도 잘들어오고
뷰가 엄청 이쁘거나 새롭지는 않지만 그냥 한적하고 평화로운 동네를
고즈넉히 내려다볼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2층 끝쪽에는 특이한 모양의 전신거울이 있고
기와집이라서 그런지 천장 구조가 특이하다.
개인적으로는 2층 통창 옆의 테이블이 가장 좋은 명당 자리인듯!
자리 잡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주문!
디저트가 특이한게 많았다.
특히 저 양갱들은 너무 귀엽고 신기했으나 딱히 끌리지 않아서 먹어보진 않았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5.5천원이고 시그니쳐류는 6.5천원 이상이어서 비싼 편인 것 같았으나
행궁동 카페 시세 자체가 옛날보다 많이 올라서 그런듯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호두 크림치즈 곶감말이 1개를 시켰다.
크림치즈, 호두, 곶감 조합이 생각보다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렸다.
뭔가 Tea 종류와 먹어도 잘 어울릴 듯!
주차장은 장안동 공영주차장이나 화홍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도보로 5~10분 이내라서 괜찮다.
주차요금도 공영이라 저렴한 편!
주말 오후 햇살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할 때,
날씨 좋은 날에 수원화성 산책 한번하고 온유여월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하면 너무 여유롭고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다시 올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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