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하얏트의 강연에 참석하다 (2) - 워라밸을 달성하는 4가지 방법!

2020년 2월 28일,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에 '마이클 하얏트'의 Web seminar가 열렸다.

 

 

  마이클 하얏트는 미국의 유명한 리더십 개발 회사인 하얏트&컴퍼니의 설립자이자 CEO로서 사람들이 일과 삶에서 크게 성공하도록 돕는데 헌신하고 있다. 그의 블로그 Michalehayatt.com은 구글 순위에서 상위 0.5%에 속하며, 월 방문자만 백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작년 12월 그의 저서 <The Best Year Ever>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번역본 책의 제목은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으로,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단계 계획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고 아마존 베스트 셀러에도 등재될만큼 권위있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근거들을 바탕으로 완벽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런 권위있는 저자를 직접 만나볼 수는 없더라도,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책을 넘어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통해 저자의 강연을 직접 듣고, 질문을 주고 받는 등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떨까? 마다할 리가 없다.

 

  작년 말, 2019년 12월 21일에도 나는 앞서 소개한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의 내용을 바탕으로, 2020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강의한 그의 Web Seminar에 참석했었다. (상세한 내용은 나의 Brunch에 잘 정리해 놓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강의의 내용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같았다. 특히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니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더욱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처럼 미국에 거주하는 대가와, 무려 14시간이나 차이 나는 한국에 거주하는 독자인 내가 각자의 공간에서 서로를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니... 이를 가능케 하는 21세기에 사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https://brunch.co.kr/@heeskim/67

마이클하얏트의 강연에 참석하다 (강의록,녹음,장표공유)

 

 

  그런데 마이클 하얏트로부터 그가 2020년 2번째 Web seminar를 진행할 것이라는 email을 지난 주에 받았다. 이번 Web seminar의 주제는 'How to scale your business revenue while working less' 였다. 번역하자면 '일은 덜하면서, 매출은 높이는 방법'이다. 다시말해 워라밸에 대한 강의이다. 서두에서 말했듯, 나는 오늘 새벽 1시에 집에서 이 강의에 참석하였고 귀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 강의내용을 요약하여 모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마이클 하얏트는 우리 모두가 두 가지 딜레마에 처해 있음을 지적한다.

 

1. Hustle Harder (일을 더욱 열심히 한다)

2. Cut back our careers (커리어가 단절되거나 좁아진다)

 

일에 초점을 맞추면 가정에 소홀해지고, 가정에 초점을 맞추면 커리어가 제한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라는 것이다.

 

 

마이클 하얏트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쟁취하는 Duble Win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을 4가지 단계로 정리하여 우리에게 전달한다.

 

 

 

[Step 1: Plan]

 

  그는 우리가 이상향으로 두고 있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내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이 어느 순간 원치 않았던 곳으로 휩쓸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먼저 3가지 단계를 통해 자신의 '비젼'을 구체화하라고 말한다.

 

* Three steps to refine your vision

1. Step into the future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라)

2. Notice what's missing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점검해라)

3. Close the gap (둘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데 집중해라)

 

그러면서 이를 구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의 영역을 6가지로 쪼개어 나누어본 후 점검해볼 것을 권한다.

 

* Six domains to create a complete vision

• Vocational (직업적 영역)
• Financial (재정적 영역)
• Avocational (취미/여가 영역)
• Relational (관계적 영역)
• Physical (신체적 영역)
• Spritual (정신적 영역)

그 다음, 각 영역을 고려하여 삶의 목표를 구체화 하라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그는 완벽한 목표의 조건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가 개발한 SMARTER 기법을 소개한다.

 

• Specific (구체적이어야 한다)
• Measurable (측정가능한 목표여야 한다)
• Actionalbe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 Risky (안전지대를 벗어나 약간은 리스키한 영역의 목표여야 한다 ; 위대한 일은 comfort zone 밖에서 이루어진다)
• Time-keyed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 Exciting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뛰는 흥미로운 목표여야 한다)
• Relevant (적절한 수준의 목표여야 한다)

[Step 2: Focus]

 

  그는 우리는 해야할 일이 무척 많은 반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보다,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인지'를 분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Passion (열정)과 Proficency (잘하는 것)을 지표로 하여 이를 분간해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Desire Zone은 Passion과 Proficiency 모두 충족되는 영역으로서, 이는 가장 중요하고 성과가 잘 나타나는 곳이다. 따라서 이 영역에 속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반면 Drudgery Zone은 Passion과 Proficency 모두 0에 가까운 영역으로서, 여기에 속하는 일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따라서 그는 우리 각자의 업무를 이러한 프레임으로 구분한 뒤 Desire Zone에 속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Step 3: Execute]

 

 

  마이클 하얏트는 그가 개발한 3X3 Achievement system을 활용하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3배 더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는 Vision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울 때, 반드시 이 3가지 기준을 항시 준수하고 모니터링할 것을 요구한다.

 

 

• Quarterly Big 3 Goals (Vision을 이루기 위해 분기별 3개의 목표를 선정하고, 오로지 이 3가지에 집중하라)
• Weekly Big 3 Outcomes (주 단위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3개로 쪼개어 진행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 하라)
• Daily Big 3 Tasks (주 단위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 매일 3개의 해야 할 일을 정하고 실행하라)

 

[Step 4: Scale]

 

  마이클 하얏트는 우리의 비즈니스가 팀원들 전체의 재능을 이용하여 운영되지 않으면, 사장 1인의 개인역량에 의존하게 되어 더이상 성장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즉, 그는 자신의 업무와 책임을 직원들에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위임하는 능력이 기업가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사업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위임하고 사업의 소유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비즈니스 전체를 스케일 업 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스케일 업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따끔히 지적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의 내용들을 차분히 살펴보면, 사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 '당연해 보이는 것', '진부한 것'을 '실제로', '제대로' 해내는 것이다. 그것이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가장 커다란 차이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 마이클 하얏트는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이미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은 최고의 대가이다.

 

그러니 속는 셈 치고 그가 하라는 대로 해보자. 손해볼 것도 없지 않은가?